소련 체제의 붕괴 이후에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의 고려인 지도층은 고려인 사회의 소통을 꾀하였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전략적으로 소수민족의 문화협회 창설을 독려하였는데, 이때 고려인 사회를 대표하는 공식 기구로 설립되었다. 현재 고려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한국과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이 전통과 풍습을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그밖에도 고려인의 권리 신장과 함께 한국 · 우즈베키스탄 교류의 활성화도 관여하고 있다.
1991년 8월 31일에 독립을 선포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120여 소수민족을 통제하려고 소수민족들이 문화협회를 조직하도록 장려하면서, 이들 문화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기관인 소수민족문화부흥지원센터에 등록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은 1991년 11월에 고려인문화협회를 발족하였다.
초대 회장인 한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는김 니콜라이 세르게이비치와 함께 조직을 갖추어 나갔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원을 받아수도 타슈켄트(Tashkent)의 셰브첸코 52번가에 사무실을 두었다.그 뒤 2007년 9월에는에스크 사라쿨 61번지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자리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고려인 사업가는 물론 대한민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고려신문을 소유하면서, 고려인과학자협회, 청년협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국에는 26개의 지부가 있다.
협회는 주로 고려인의 전통과 풍습을 유지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곧 자체적으로 한글 교육을 실시하면서, 한편으로는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과 함께 한글대회를 개최하는 등문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한국 기업과 교류를 통해서 고려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