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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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20일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이 창간한 민족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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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97년 9월 20일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이 창간한 민족 신문.
개설

1991년에 소련이 붕괴하자,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던 고려인 언론인들이 고려인 강제이주 60주년을 기념하여 창간하였다. 고려인의 민족어와 문화, 전통, 풍습의 유지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족 신문이다.

연원 및 변천

1998년 1월에 간행 보급센터에는 5백부의 구독 신청이 접수되었는데, 3월에는 5천부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인해, 1998년 7월 1일까지 부정기적으로 제24호만 발간되었으며, 그 뒤에는 부채가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발행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1999년 7월에는 고려문화협회의 지원을 받아 다시 월간으로 발행되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과 당시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던 대우그룹이 재정 지원을 하였다. 하지만 재정적인어려움이 계속되면서 2001년부터는 고려문화협회에서 발행하였다. 현재 A3 크기의 16쪽으로 매달 1천5백부씩 발간되고 있다.

기능과 역할

고려신문은 소련 붕괴 후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가 직면한 국가 정체성과 민족 정체성의 문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많은 지면에 고려인이 풍습과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는 내용을 담았지만,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이 진행하는 개혁 경과와 역사, 민속학 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다민족의 생활 모습도 다루었다. 또한 한국과 해외 한민족 협회의 소식도 소개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정치·경제·문화 협력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서 위기를 맞은 고려인 사회를 고려인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꾀하였다.

의의와 평가

고려신문의 발행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록 월간 신문으로 발간되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문헌

『고려인 사회의 변화와 한민족』―소련 해체 이후―(임영상 외,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5)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의 현황과 역할」(김 브루트,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국제학술회의 발표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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