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전서 ()

홍재전서(어제본)
홍재전서(어제본)
조선시대사
유물
문화재
조선시대 정조의 문집.
정의
조선시대 정조의 문집.
개설

『홍재전서(弘齋全書)』의 ‘홍재(弘齋)’는 정조의 호로, 정조가 동궁 시절부터 국왕 재위기간 동안 지었던 여러 시문(詩文) · 윤음(綸音) · 교지 및 편저 등을 모아 60권 60책으로 편집한 문집이다. 2011년 9월 8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내용

60권 60책으로 된 필사본이다. 정조의『 어제문집(御製文集)』은 1799년(정조 23) 규장각에서 처음 편집하였다. 이때 모두 60권으로 편집하고, 2벌을 정서(淨書)하여 정조에게 올렸다. 이에 대한 사항은『정조실록』에 “규장각에서 어제 춘저록(春邸錄) 4권과, 시(詩) 1권, 서(序) · 기(記) · 발(跋) · 명(銘) 합 1권, 비(碑) · 비명(碑銘) · 행록(行錄) · 행장(行狀) · 잡저(雜著) 합 1권, 제문(祭文) 2권, 책문(策問) 2권, 강의(講義) 26권, 윤음(綸音) 3권, 전교(傳敎) 3권, 비망기(備忘記) 1권, 비답(批答) 3권, 판부(判付) 1권, 수서(手書) · 봉서(封書) · 유서(諭書) 합 1권, 돈유(敦諭) · 문의(問議) 합 1권, 심리록(審理錄) 10권 도합 60권을 편집하여 바쳤다.”라고 자세히 적고 있다.

이 60권본 『홍재전서』는 원래 운현궁의 소장본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운현궁 유물을 이관받아 정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현전하는 필사본 중에서 1799년(정조 23)에 정리된 본으로 여겨지는 것은 장서각 소장본 『홍재전서』 35책이다. 이 책은 다른 필사본에 비해 가는 글씨로 깨끗하게 필사되어 있고, 각 권의 제목은 ‘어제권지(御製卷之)’라고만 밝혀 아직 권별 차례가 확정되기 이전에 정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오른쪽 면 광곽 밖에 사자관의 이름이 붉은 먹으로 일일이 기록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기록에서 확인이 되는 사람들이다.

현황

『홍재전서』는『정조실록』과 『일성록(日省錄)』의 기록에 의하면, 1799년(정조 23) 12월에 1차로 정리되었고, 1801년(순조 1) 12월에 2차로 정리되었으며, 1814년(순조 14) 3월에는 금속활자인 정리자로 간행되었다.

제1차 정리 작업은 1798년(정조 22) 가을, 정조가 서호수(徐浩修)에게 자신의 어제를 편찬할 것을 명령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러나 작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호수가 사망함으로써 정조는 어제의 편집과 교정 작업을 서영보(徐榮輔)에게 다시 명령하였다. 드디어 규장각에서는 1799년(정조 23) 12월 21일 2벌의 필사본을 완성하여 정조에게 올렸다. 정조는 다시 그 중에서 1벌을 궁궐 내에 소장하고 나머지 1벌을 규장각에 돌려주어 이문원(摛文院) 동이루(東二樓)에 보관하도록 하였다. 정조는 이렇게 올려진 필사본을 ‘홍우일인재전서(弘于一人齋全書)’라 이름하고 3단으로 된 보관함을 별도로 만들어 보관하였다.

제2차 정리 작업은 1800년(정조 24)정조가 사망한 직후에 시작되었으며, 역시 규장각에서 정리 작업을 하여 1801년(순조 1) 12월 11일에 완성된 필사본을 순조(純祖)에게 올렸다. 2차 정리본은 1차 때에 비해 편목의 증감이 있고 각 편에 실린 내용도 더욱 간추려졌다.

최종본은 2차 정리본을 바탕으로 하여 1814년(순조 14) 3월 22일에 간행되었다. 규장각에서는 1796년(정조 20)에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인쇄하기 위해 만들었던 금속활자인 정리자(整理字)로 『홍재전서』30건을 인쇄하여 올렸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규장각(규 4465)과 장서각(K4-5702)에 소장된 2,3차 편집본과 함께 어제의 편찬 경과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정조의 사상과 조선 후기 사회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홍재전서해제』(신석호, 태학사, 1978)
문화재청(www.cha.go.kr)
서울역사박물관(www.museum.seoul.kr)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ttp://e-kyujanggak.snu.ac.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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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안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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