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현수제승법수』는 가야산 봉서사에서 당나라의 승려 현장의 법수를 1500년에 간행한 불교경전이다. 화엄종 승려 행심(行深)이 현수(賢首)의 화엄학 법수론(法數論)을 정리한 책이다. 법수는 법문(法門)을 숫자로 표시하여 쉽게 설명한 화엄학의 기본 사전이라 할 수 있다. 목판본, 11권 1책이며, 201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본래 1384년 명 태조의 명으로 편찬한 것이며, 국내 발간 경위는 등곡(燈谷)이 중국본을 복각한 것이다. 간행 연도와 장소를 알 수 있어 조선 전기 불교학과 서지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정의
가야산 봉서사에서 당나라의 승려 현장의 법수를 1500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두 편의 서문과 ‘기교불조’ 다음에 권1이다. 계선으로 구획되어진 권수 아래에 고소동정사문행심편집(姑蘇洞庭沙門行深編集)이라 하였다. 권2는 따로 구분되지 않았으나, 권11까지 이어지며 권11 다음에 ‘사문본승찬법수명(沙門本勝讚法數銘)’과 ‘팔지왕제문료간(八識王諸門料間)’, 등곡(燈谷)의 발문(跋文), 발원문, 시주질, 각수질 등으로 구성되었다. 발문 끝에 ‘홍치십삼년경신자자월(弘治十三年庚申自恣月) 해인사노납등곡발(海印寺老衲燈谷跋) 경상도합천지가야산봉서사개판(慶尙道陜川地伽耶山鳳栖寺開板)’이라 하였다. 이 책보다 앞서 1435년(세종 17) 양산에서 간행된 판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이 있다.
내용
서문은 2편인데, ‘현수제승법수서’와 ‘중편현수법수서(重編賢首法數序)’이다. 현수제승법수서는 1427년(세종 9) 쓰여진 작자 미상의 서문이다. 중편현수법수서는 1387년(고려, 우왕 13) 고소(姑蘇) 영경(寧境) 황엄주산(華嚴住山) 사문(沙門) 천태(天台) 범고(梵翶)가 쓴 것이다. 그리고 석가의 세계를 도표로 그린 ‘기교불조’가 있다. 법수는 삼계(三界) · 육도(六道) 등 법문(法門)을 숫자로 표시하여 쉽게 설명한 화엄학의 기본 사전이라 할 수 있다.
본문 끝에는 발문이 있는데, 내용과 말미의 간기를 통해 1427년(세종 9)에 간행한 중국판본을 1500년(연산군 6) 합천 봉서사에서 다시 개판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끝에는 간행에 참여한 등곡 등 승려와 시주질, 각수, 공양주, 발원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경상도 지역에서 간행된 불교 서적에 관한 연구」(남권희, 『조선시대 지방감영의 인쇄출판 활동』, 청주고인쇄박물관, 2009)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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