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분옥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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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분옥정
포항 분옥정
건축
유적
문화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있는 조선후기 김종한이 건립한 김계영 관련 누정. 정자 · 조경건축물. 시도유형문화재.
이칭
이칭
용계정사(龍溪精舍)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2012년 10월 22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봉계길 146 (기계면)
목차
정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있는 조선후기 김종한이 건립한 김계영 관련 누정. 정자 · 조경건축물. 시도유형문화재.
개설

분옥정(噴玉亭)은 숙종 때의 유학자 김계영(金啓榮)을 기리기 위해 후손 김종한이 1820년(순조 20)에 건립한 정자다.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며, 1962년과 1972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경주 김씨 집성촌인 봉계리 계곡에 자리 잡은 분옥정은 마루와 온돌이 결합된 ‘정(丁)’자형 건물로, 3량가에 초익공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1992년 11월 26일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0월 22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었다.

내용

분옥정은 조선 숙종 때 유학자인 김계영을 기리기 위하여 1820년(순조 20)에 후손 김종한이 지은 정자로,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에 위치한다. 이 정자는 1636년(인조 14)에 일암(逸庵) 김언헌(金彦憲)이 터전을 잡은 이후에 경주 김씨의 집성촌이 된 곳으로, 분옥정이 자리한 계곡 상류에는 김계영이 ‘세이탄(洗耳灘)’이라 새겨놓은 바위도 있다.

분옥정은 서향으로 건립된 정자다. ‘일(ㅡ)’자형 3칸 마루로 구성된 누각을 계곡 쪽으로 세우고, 가운데 칸 뒤쪽으로 2칸 되는 온돌방을 덧붙여 ‘정(丁)’자형 건물을 만들었다. 봉좌산으로 흘러내리는 계곡과 절벽을 차경하기 위해 누각을 서향으로 배치하였고, 후면에서 진입하도록 정자를 배치하였다. 누각 주변에는 담장을 일곽으로 형성하였고, 뒤쪽 담장에 1칸 규모의 일각문을 세워 출입하도록 하였다.

분옥정은 인근지역의 계정(溪亭)들과 마찬가지로 전면 기둥은 계곡 쪽으로 내어 세우면서도 지형에 따라 길이를 달리하였고, 뒤쪽 기둥은 석축 기단에 세우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연석으로 바른층쌓기하여 기단을 만들고 덤벙주초를 얹은 후에 누각에는 원기둥을, 온돌방에는 각기둥을 세워 삼량가(三樑架)를 꾸몄다.

지붕은 전후면 모두 맞배에 기와를 얹었다. 포작은 누각 쪽은 초익공을, 후면 온돌방 쪽은 기둥 상부에 장혀와 도리가 직접 결구하는 민도리식으로 구성하였다.

누각의 정면에는 창호를 달지 않고 계자난간을 설치하여 개방하였으며, 측면에는 판벽을 설치하고 우리판문을 달았다. 누각과 온돌방이 연결되는 곳에는 4짝 분합문을 달아 때에 따라 공간을 연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온돌방의 창호는 두짝 세 살분합문을 달았으며, 온돌방의 주변으로 툇마루를 형성하여 누마루까지 이어지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문화재수리보고서』(경상북도, 2002)
「1992년도 제2회 지방문화재위원회지정 조사보고서」(경상북도, 1992)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정보화시스템(www.chis.go.kr)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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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정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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