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양산 법천사 석조 여래 좌상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천사에 있는 법천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석으로 조성된 석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높이가 81.5㎝에 이르는 제법 큰 규모로 양 다리를 결가부좌하여 등을 곧게 세우고,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이다. 이 불상은 변형된 편단우견식으로 입은 대의의 착의법을 통해 석가여래좌상임을 알 수 있다. 불상의 밑바닥에서 복장주머니, 육자대명왕진언 2매, 다라니 2매, 오방도 등이 발견되었다.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의 석조불상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인정된다.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천사에 있는 법천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석으로 조성된 석여래좌상.
개설
역사적 변천
내용
가파르게 올라가는 육계는 머리와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으나, 그 경계에 반원형의 중간 계주로 구분하였고, 머리 정상에는 높고 큰 정상 계주를 두었다. 이는 1657년 무주 북고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과 같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조각승 승일(勝日)의 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그의 계보를 잇는 조각승의 특징이기도 한데, 1670년 삼응(三應)이 제작한 김천 봉곡사 석조석가여래좌상과 1674년 성조(性照)가 제작한 함양 백운암 목조여래좌상이 대표적이다.
목과 얼굴은 살이 오른 듯 볼록하고, 다소 밋밋해 보이는 눈은 다른 부위에 비해 오뚝하고 큼직하게 조각되었다. 두껍게 표현된 양쪽 귀는 어깨에 닿아 있는데 석조 조각의 기술적인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대의는 오른쪽 어깨를 살짝 가린 편단우견식(偏袒右肩式)이며, 오른쪽 어깨의 옷자락은 어깨로부터 팔꿈치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렸다. 양쪽 다리 사이에는 넓은 가운데 옷 주름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동일하게 주름을 나누어 펼쳐 놓았으며, 끝단은 부드러운 물결 모양이다. 왼쪽 다리 위에는 무릎 쪽으로 길고 끝이 뽀족한 긴 옷자락이 흘러내렸다. 오른쪽 어깨와 다리 위에 표현된 옷자락과 옷 주름의 표현은 1648년에 제작된 강진 정수사 목조아마타상, 1651년에 제작된 서울 봉은사 목조아미타상 등 승일이 조성한 목조 불상과 매우 비슷하다. 특히 삼응의 작품 김천 봉곡사 석조석가여래삼존불좌상과 매우 유사한데 크고 넓은 얼굴이나 오른쪽 팔꿈치에서 왼쪽 팔꿈치로 올라가는 대의, 양다리 사이에 표현된 옷주름 등이 닮아 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승일파에 의해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특징
한편 이 불상은 변형된 편단우견식으로 입은 대의의 착의법을 통해 석가여래좌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 불상이 석가여래만을 단독으로 조성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래는 삼존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경상도지역 불교조각연구』(이희정, 세종출판, 2013)
- 『조선후기불교조각사』(송은석, 사회평론, 2012)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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