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국 근대기의 화가 장발(張勃)이 그린 가톨릭 성화(聖畵).
개설
내용
천주교 신자였던 두 자매는 기해박해 당시 관군에게 체포되어 갖은 고문 끝에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두 자매를 기리는 이 성화는 1925년 복자로 인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1984년에 복자에서 천주교 성인(聖人)으로 시성(諡聖) 되었다.
화면에 나란히 선 두 인물 중 오른쪽이 언니인 김효임 골롬바, 왼쪽이 동생 김효주 아그네스인 것으로 여겨진다. 두 사람 모두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을 들고 있으며 언니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를 다른 손에 들었고, 동생은 참수되어 순교한 것을 상징하는 듯한 긴 칼 위에 손을 대고 있다. 두 자매는 한국의 성녀를 표상하듯 치마저고리에 갖신을 갖춘 단아한 모습이다.
이 성화는 제작 당시 장발이 심취하였던 독일 보이론(Beuron)파 미술에 영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격한 초월성과 절제미를 통해 순교자의 성스러운 모습을 표현하는 이 양식은 두 성녀의 엄숙하고 초월적인 표정과 정적인 자세, 화면 가장자리의 장식과 하단의 문자구성 등에서 그 표현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근대문화유산 : 회화분야 목록화 조사보고서』(문화재청·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2007)
- 『근대한국미술사의 연구』(이구열, 미진사, 1994)
- 『한국근대회화선집』양화1:나혜석/이종우 외(이구열 편, 금성출판사, 1990)
- 「장발의 생애와 작품활동에 관한 연구 : 가톨릭 성화를 중심으로」(조윤경,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0)
- 절두산순교성지(www.jeoldusan.or.kr)
-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people.aks.ac.kr)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