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교린수지』는 조선후기 일본인들이 조선어를 배울 수 있도록 편찬한 교재이다. 18세기 초~말기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며 20세기 초까지 여러 이본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저본으로는 필사본, 증보본, 판본이 있다. 1881년 초간본은 부산 조선어학교 교수였던 우라세 유타카가 필사본을 수정·증보하여 간행한 것으로 4권 4책이다. 체재는 목차명이 제시되고 그 목차명 아래 한자어 표제어와 한국어 문장, 일본어 역문, 동의어 등이 나온다. 조선어와 일본어의 일대일 대응 형식과 편찬 시기별 다른 표기법 등으로 한일 근대어 비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정의
조선후기 일본인들이 조선어를 배울 수 있도록 편찬한 교재. 조선어학습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경도대본은 현존하는 고사본(古寫本) 중 유일한 완본으로 1권부터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1권(60장), 2권(62장), 3권(72장), 4권(56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6행씩 조선어 용례를 중심으로 한자 표제어를 풀이해 놓았다. 한글의 왼쪽에 일본어 대역이 가타카나로 적혀 있다.
처음 활자로 간행된 1881년(명치14) 초간본은 4권 4책으로 백심판(白版心)에 사주쌍변으로 되어 있고, 내변 크기는 세로 21㎝ 가로14㎝, 책 크기는 세로 26㎝ 가로 18.5㎝이다. 그리고 각 장은 대상항목이 굵은 글씨로 적혀 있는 윗 난과 7행 21자의 아랫 난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용
범례에는 인용 목록이 먼저 나온다. 조선쪽의 문헌을 보면 ‘서경언해(書經諺解), 시경동(詩經同), 사서동(四書同), 왜어류해(倭語類解), 전운옥편(全韻玉篇), 훈몽자회(訓蒙字會), 천자문(千字文)’ 등이 열거되어 있는데 앞의 경서 언해는 문장의 내용과 쓰임을 참고하기 위해, 그 뒤의 문헌은 어휘를 참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항목의 배열 순서 역시 이러한 문헌에서 영향을 받았다.
판본마다 본문의 각 항목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큰 주제로 분류된다. 그 차례를 보면 1권이 천문(天文), 시절(時節), 주야(晝夜), 방위(方位), 지리(地理), 강호(江湖), 수모(水貌), 주즙(舟楫), 인품(人品), 관작(官爵), 천륜(天倫), 두부(頭部), 신부(身部), 형모(形貌), 우족(羽族), 2권이 주수(走獸), 수족(水族), 충곤충(虫昆虫), 화서(禾黍), 소채(蔬菜), 농포(農圃), 과실(果實), 수목(樹木), 화품(花品), 초훼(草卉), 궁택(宮宅), 도읍(都邑), 미취(味臭), 끽모(喫貌), 열설(熱設), 매매(賣買), 질병(疾病), 행동(行動), 3권이 묘사(墓寺), 금보(金寶), 포진(鋪陳), 포백(布帛), 채색(彩色), 의관(衣冠), 여식(女飾), 성기(盛器), 직기(織器), 잡기(雜器), 풍물(風物), 시청(視聽), 차륜(車輪), 안구(鞍具), 희물(戱物), 정형(政刑), 문식(文式), 무비(武備), 정전(征戰), 반식(飯食), 4권이 정지(靜止), 수운(手運), 족사(足使), 심동(心動), 언어(言語), 어사(語辭), 심사(心使), 사단(四端), 태다(太多), 범위(範圍), 잡어(雜語), 소요(逍遙), 천간(天干), 지기(地支), 시각(時刻)의 순서로 나열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교린수지-해제·본문·색인(한일어)』(편무진, 홍문각. 2000)
- 『교린수지-해제·본문(영인)』(편무진, 홍문각. 1999)
- 「교린수지의 어휘와 용례 연구: 경기대 소장본 권1을 중심으로」(채영희, 동북아시아문화학회 국제학술대회 발표자료집, 2010)
- 「‘교린수지’의 서지와 음운론적 특징」(심보경, 『한국언어문학』제54, 2005)
- 디지털 한글박물관 사이트(www.hangeul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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