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선교육사』는 북한의 교육자 이만규가 우리나라 교육사를 시대별로 정리하여 1947년에 간행한 학술서이다. 해방 이후 근대적 학문연구방법에 대해 한국인이 서술한 최초의 한국교육사이다. 교육제도와 사상을 시대별로 비판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최초 발행판에서 상하권으로 출간된 것을, 1988년 거름출판사에서 현대어로 바꾸어 2권 4부로 재발행하였다. 1권은 조선시대 이전과 조선시대의 교육, 2권은 조선시대 말 27년의 교육과 일제하 36년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물론적 사관을 수용하여 비판적인 시각에서 교육을 분석하였다는 선구성이 인정되고 있다.
정의
북한의 교육자 이만규가 우리나라의 교육사를 시대별로 정리하여 1947년에 간행한 학술서. 교육학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1권은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과 조선시대의 교육으로 되어 있고, 2권은 조선시대 말 27년간 교육과 일제하 36년간 교육으로 되어 있다. 각 시대별 서술은 오늘날 교육사에서 보여주는 시대별 서술과 비슷하다.
서론에서는 교육사의 의미, 교육사상의 변천, 그리고 조선 교육사 연구의 목적을 다루고 있으며, 교육사상의 변천으로 개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을 들고 있다.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은 원시시대의 교육, 부여와 한(韓)시대의 교육, 삼국시대의 교육, 남북조시대의 교육, 고려시대의 교육을 시대별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단군국조설을 배제하고 있고, 사회경제사적 시기구분 틀을 도입하여 원시사회, 반봉건사회(부여·한), 봉건사회(삼국이후)로 구분하고 있다. 통일신라는 남조로, 발해는 북조로 하여 남북조시대의 교육으로 달리 표현하였다. 그리고 화랑도 교육을 민족 고유문화로 강조하였고, 김부식의 사대사상을 비판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교육은 유교사상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제도적 측면의 진보는 있지만 많은 결함들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교육사상에서는 성리학적 교육사상이 가지는 결함과 숭명주의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고, 교육의 실제에서는 계급적, 지방적, 그리고 성적(性的)으로 편파적인 기형교육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근대교육은 신교육으로 표현하고 있고, 신교육은 조선시대 말부터 일제 강점기 이전에 대해서 신교육의 태동기, 계몽기, 각성기로 나눈다. 이 시기에 근대교육 수립의 움직임이 우리 민족에 의해 전개되고 있었고, 근대교육의 확립 가능성이 우리 민족에게 있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일제하 36년간은 실용주의 표방기, 준거주의 표방기, 생활주의 표방기, 교육 파멸기로 나누어 일제 식민지 통치 정책의 목적에 의하여 우리 민족의 교육이 왜곡되고 굴절되면서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 결론이라 할 수 있는 신교육의 총평과 전망에서는 저자의 교육사상이 집약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며, 일제 식민지교육이 신교육에 미친 중대한 결함을 이원성의 미로, 생산교육의 공허, 애국사상의 빈곤, 민주주의 사상의 결핍, 문화사상의 말소, 예술교육의 무시, 종교사상의 악용 등을 지적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원성의 해소, 생산교육, 애국사상 함양, 민주주의 교육, 문화재건 교육, 예술 교육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교육사Ⅰ·Ⅱ』(이만규, 거름, 1988)
- 『조선교육사(상)』(이만규, 을유문화사, 1947)
- 『조선교육사(하)』(이만규, 을유문화사, 1949)
- 「이만규의 삶과 교육사상」(심성보, 『교육비평』16호, 2004)
- 「서평 한국교육사 연구의 기틀-<조선교육사>(이만규, 을유문화사, 1946)」(정숭교,『역사와 현실』15, 1995)
- 「이만규의「조선교육사」분석」(김춘선,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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