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1월 2일 전라남도 여수 출생으로, 호는 삼광(三光)이다. 1919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했으며, 일본으로 유학해 동경물리학교(東京物理學校)를 졸업하고 동양대학(東洋大學)에서 독일 철학을 전공했다.
국내로 돌아와 1929년 고향인 여수에서 지주회(地主會)를 설립해 활동했으며, 1930년 철도시설을 위해 철도연번(鐵道沿邊) 부지를 강제 매입하려는 일제 당국에 맞서, 주민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농민회를 조직하여 활동했다.
또한 청년회관을 신축하고 가난한 아동들에 대한 교육 사업을 추진했으나 당국으로부터 불허가 처분을 받자, 여수공립보통학교 교내에 야학부를 설치해 미취학 아동들에 대한 교육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해방 후 여수군수와 전라남도 사회교육과장으로 재임했으며, 1947년 여수일보 사장을 지냈다. 1950년 5월 31일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여수에서 당선되었으며, 1954년 5월 31일 제3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여수시에서 제4∼5대 국회의원을 연임하여 4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1970년 여수시민의 상을 수상했으며,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世界道德再武裝 韓國本部) 대회에 한국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