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갯벌 (갯벌)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도 및 병풍도 일대의 연안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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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도 및 병풍도 일대의 연안습지.
개설

증도갯벌은 대형 저서동물이 100종 이상 출현하여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5월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 1월 29일에 국토해양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9월 1일에 한국에서 17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었다.

등록면적은 31.3㎢이다. 증도갯벌은 증도, 화도, 병풍도, 대기점도 주위의 갯벌이다.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모래해변, 해안절벽, 염전, 염생식물 군락지 등 해양경관 또한 우수한 곳이다.

명칭 유래

증도(曾島)는 예부터 섬 전체가 물이 귀한 섬이라 하여 시리섬(표준어는 시루섬)이라 불렸다. 앞시리섬, 뒷시리섬, 우전도를 포함하여 3개의 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앞시리섬과 우전도는 제방 축조에 의해 합해지면서 전증도가 되었고, 뒷시리는 후증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계속된 제방 축조에 의해 3개의 섬이 합쳐졌고, 시루를 본 떠 만든 글자로 더하다와 거듭나다는 의미가 담긴 ‘증(曾)’ 자를 써서 증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는 시루처럼 U자 형국의 섬 지형, 조차에 의해 올라왔던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지형적인 형세, 그리고 여러 섬들이 서로 더해져 거듭 태어난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현황

증도갯벌에서 서해로 열려 있는 곳은 모래 퇴적물이 우세하고 인접한 섬들 사이 부분은 세립 퇴적물이 우세하다. 증도갯벌의 해저지형은 주조류로(main tidal channel), 조하대(subtidal flat), 그리고 조간대(tidal flat)로 구분된다.

주조류로는 폭 1㎞ 내외로 증도와 사옥도, 병풍도 주변을 따라 발달되어 있으며 수심은 15m 내외이다. 조간대는 증도와 병풍도, 대기점도 주위로 광활하게 발달되어 있다. 조하대는 대부분 수로 주변으로 급경사를 갖고 좁게 발달되어 있으나 증도 서쪽 해안의 경우에는 완만하고 넓은 조하대가 발달되어 있다. 조하대는 수심 4∼6m까지 발달한다.

2012년 9월 조사에서 대형 저서동물은 총 86종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곳은 봄철과 가을철에는 도요·물떼새류의 중간 기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2012년 연안습지 기초조사: 습지보호지역 모니터링』(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공단, 2013)
국립습지센터(www.wetland.go.kr)
람사르협약(www.ramsar.org)
지역정보포털(www.oneclick.or.kr)
집필자
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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