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2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25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18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2.83m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욤나무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고욤나무가 있는 쇠목골 인근의 용곡리 우래실은 약 300년 전부터 경주김씨 집성촌이었고 이 고욤나무는 마을의 당산목으로 보존되어 왔다고 한다. 지금도 음력 정월보름에는 무속인들이 나무에 와서 바사뢰굿(신내림굿)을 한다고 한다.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밑나무)으로 흔히 쓰는데,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욤이 감보다 달다”라는 속담에서 보듯 우리와 친숙한 나무이나 지금은 큰 나무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