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싸리

광대싸리
광대싸리
식물
생물
대극과 광대싸리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작은키나무.
이칭
이칭
구럭싸리, 맵쌀, 고리비아리, 공정싸리, 굴싸리, 싸리버들옷, 서수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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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극과 광대싸리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작은키나무.
개설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 구럭싸리, 맵쌀, 고리비아리, 공정싸리, 굴싸리, 싸리버들옷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학명은 Securinega suffruticosa (Pall.) Rehder이다.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 원성 성남리 성황림(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 영양 감천리 측백나무 숲(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 등에도 자생한다.

생태

산야에서 자라는 낙엽 작은키나무이지만 높이가 10m, 지름이 21㎝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잎의 길이는 2∼6㎝, 너비는 2∼3㎝이다. 잎의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암수딴몸으로 잎겨드랑이에서 3∼12개가 뭉쳐난다. 꽃받침은 5개이며 달걀형이다. 꽃잎은 없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꽃받침조각은 5개씩이다. 퇴화한 자방은 작고 원추상이며 길이는 1㎜이다. 열매는 삭과로 편구형(偏球形)이고 지름은 4∼5㎜이며 세 줄의 홈이 있다. 세 조각으로 갈라져 6개의 종자가 나온다. 줄기는 갈색으로 곧게 자라며 잔줄이 있다. 가지는 수평으로 뻗어있다. 작은 가지는 담록색으로 가늘고 길며 아래로 처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방에서는 광대싸리의 어린가지를 일엽추(一葉萩)라고 하여 예로부터 풍습으로 인한 요통, 사지마비,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에 유효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소아마비 후유증에는 두충과 배합하여 쓴다고 한다. 예전에는 줄기를 여러 개 묶어 말렸다가 마당비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

광대싸리는 이른 봄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도 했지만 화살 재료로 쓰였던 기록이 더 많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전통 화살은 흔히 산죽으로 불리는 조릿대, 신이대, 이대로 만들었다. 이른바 대나무 화살이다. 산죽은 종류에 따라 북한지역에도 분포하지만 추운지방으로 갈수록 분포지도 적어지고 품질도 나빠져 화살대용 나무가 필요할 때 광대싸리를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광대싸리는 서수라목(西水羅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는 조선 세종 때 북동 방면의 여진족 습격에 대비해서 개척한 경흥도호부의 군사 요충지인 서수라를 지키기 위해 광대싸리 화살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유래한 이름이다. 광대싸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등에 관한 특허가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식물편)』(문화재청, 2009)
『원색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2006)
『궁궐의 우리나무』(박상진, 아카데미서적, 2002)
『원색 한국본초도감』(안덕균, 교학사, 1998)
『한국식물명고』(이우철, 아카데미서적, 1996)
『한국민속식물』(최영전, 아카데미서적, 1991)
생명자원정보서비스(www.bri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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