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화원 김홍도가 바닷가 여인들의 생활 모습을 그린 풍속도.
내용
낱폭의 족자 형태인 이 그림에는 강세황(姜世晃)의 글이 별지에 쓰여 그림 위에 붙어 있다. 글의 내용은 이 그림을 보고 쓴 감상인 듯한데, “내가 해변에 살아보아서 젓을 팔러다니는 노파들이 길을 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어린아이를 업고 광주리를 이고 10여 명씩 떼를 지어 가는데 해변 하늘에 아침 해가 떠오르고 갈매기들이 다투어 날았다. 이러한 쓸쓸한 풍경은 또 붓끝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복잡한 도시의 먼지 속에서 이것을 보니 더욱 시골로 들어갈 생각이 나게 한다.” 강세황의 '쓸쓸한 풍경'이라는 화평(畵評)은 힘차게 물결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 있거나 날아가는 갈매기나 아낙네들의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와 다소 거리가 있다.
형태 및 특징
각 폭의 그림에는 역시 강세황의 화평이 적혀 있다. 『행려풍속도』의 「매해파행」에도 “내가 일찍이 바닷가에 살 때, 아이를 업고 광주리를 인 십여 명의 젓갈 파는 아낙들이 무리를 지어 길을 가는 것을 보았다.” 라는 강세황 글이 쓰여 있다. 다만 두 그림의 배경이 약간 다른데, 국립중앙박물관본이 묵으로만 묘사되었는 데 비해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본은 푸른빛이 감도는 바다를 배경으로 붉은 해가 막 떠오르고 있으며 근경에 언덕 대신에 작은 나뭇가지가 묘사되어 있다.
인물 구성이나 철선묘의 묘법, 생동감 있는 얼굴 표정 등은 두 본의 그림이 유사하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논문
- 정병모, 「김홍도의 '매해파행(賣醢婆行)'과 여성풍속」(『여성 · 일 · 미술: 한국미술에 나타난 여성의 노동』,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 서강출판사, 2006)
웹페이지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heri/c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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