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글리온선언은 1988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리온(Glion)에서 협의한 선언이다.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 과업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협의하였다. 서론에서는 이 선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며, 신앙적 결단에서는 하나님의 초월적 권위와 한민족의 과오를 고백하고 있다. 건의에서는 실천적 과제 8개의 합의사항을 명시하고 공동 노력을 다짐하였다. 글리온 선언은 남북한 어느 일방의 선언이 아닌 남북한 교회가 공동의 입장을 민간 차원에서 밝힌 최초의 공동선언이다.
정의
1988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리온(Glion)에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 과업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협의한 선언.
개설
역사적 배경
내용
8개의 합의사항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남북교회는 1995년을 ‘통일의 희년’을 선포하고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공동기도일로 지킨다. 이 날을 위해 공동기도문을 채택한다. ②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의 조국 통일 3대 원칙인 ‘자주, 평화, 민족의 대단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민족의 통일 노력이 현재의 양 체제의 존속이 보장되는 평화공존의 원칙에서 통일국가를 세울 것을 확인한다. ③ 한반도의 통일의 주체는 남북의 민중 당사자이다. 통일은 남북한 민족 구성원 전체의 민주적 참여로 이루어져야 한다. ④ 현재의 분단을 정당화하거나 기정사실화시키려는 어떤 형태의 위장 평화도 배격하며, 분단의 고정화를 지향하는 어떤 대책이나 제안도 배제되어야 한다. ⑤ 누적되어 온 적대감과 증오심을 극복하고 용서와 화해의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남북한 교회들이 각별히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 나아가 세계교회들도 국제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 등의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 ⑥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협하는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을 지양하고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현재의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바꾸어져야 하며, 한반도 전역에 걸친 평화와 안정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남북 당사자 간의 불가침 선언이 채택되어야 한다. 이로써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외세의 철수와 한반도에 배치되었거나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무기는 철거되어야 한다. ⑦ 1천만 이산가족의 재회와 남북 간의 각종 교류는 인도주의적 요청으로 시급한 과제이므로 이의 수행과 통일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⑧ 세계교회협의회는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
그리고 글리온 회의에서 발표된 「한반도 민족통일을 위한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은 1989년 8월 13일 남북한의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교회에서 공동으로 사용되었다.
결과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기독교와 민족통일운동』(이만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01)
- 『남북교회의 만남과 평화통일신학』(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 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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