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가 저술한 1권의 책으로 전하지 않아 그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법상송장소(法相宗章疏)』,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나라록(奈良錄)』 2503 천평(天平) 20년기 하단 및 2504 승보(勝寶) 4년기에 제목과 저자의 이름만 실려 있을 뿐이다. 즉 『동역전등목록』(대정장 55)에 “『장진론요간』 1권은 원효가 지었다.[掌珍論料簡 一卷 元曉述]”라고 기술되어 있다.
『장진론요간(掌珍論料簡)』은 『대승장진론』의 핵심 내용을 뽑은 책이기 때문에 반야중관(般若中觀)의 공사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논서일 것으로 추측된다. 649년 당(唐)나라 삼장 현장(玄奘)이 2권으로 번역한 『대승장진론』(혹은 『장진론(掌珍論)』)에 대한 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