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월북 국어학자 홍기문(1903~1992)이 『조선문전요령』의 문법체계를 수정하여 1946년에 저술한 문법서이다. 저자의 『조선문전요령(朝鮮文典要領)』(1927)에 제시된 품사 분류체계를 일부 수정하고 여기에 문장론을 추가하여 저술한 문법서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문법체계의 특징으로 주목할 것은, 품사체계에서 조사(후치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설정하였고, 어미를 독립적인 품사로 설정하면서 ‘접속사’와 ‘종결사’로 구분한 점이다. 또한 문장성분으로 ‘주어, 객어, 서술어, 보족어(보어), 수식어’ 이외에 ‘관계어’를 설정한 것도 독특한 점이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말의 문법적 특징을 정교하게 기술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의
월북 국어학자 홍기문(1903~1992)이 『조선문전요령』의 문법체계를 수정하여 1946년에 저술한 문법서.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이 책에서 제시한 문법체계는 저자가 『조선문전요령』에서 제시한 문법체계를 수정한 것이다. 이전에 격사(格詞)와 후계사(後系詞)로 분류했던 것을 후치사로 통합하였고, 이전에 명사에 포함했던 대명사와 수사를 독립시킴으로써, 이전의 9품사 체계를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감탄사, 후치사, 접속사, 종결사’의 10품사 체계로 수정하였다. 또한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문장론’을 추가하여 문장성분(이 책에서의 어語)으로서 ‘주어, 객어, 서술어, 보족어, 관계어, 수식어’를 설정하였다.
이 책에서 제시한 문법체계의 특징으로 주목할 것은, 품사체계에서 조사(후치사)를 독립적인 품사로 설정하였고, 어미를 독립적인 품사로 설정하면서 ‘접속사’와 ‘종결사’로 구분한 점이다. 또한 문장성분으로 ‘주어, 객어, 서술어, 보족어(보어), 수식어’ 이외에 ‘관계어’를 설정한 것도 독특한 점인데, 저자는 관계어를 “일어(一語)나 일문(一文)에 대하여 어떠한 관계(關係)만을 표(表)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이때 문장에 대한 관계를 표하는 것은 현대 문법의 ‘독립어’에 해당하는 것이고, 문장 내 각 성분에 대한 관계를 표하는 것은 “내가 서울을 간다.”, “그 사람의 힘이 부족(不足)하다.”, “내가 손으로 비단을 짜다.” 등에서 ‘서울을, 그 사람의, 손으로’가 해당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최경봉, 일조각, 2016)
- 『역대한국문법의 통합적 연구』(고영근,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
- 『국어품사분류의 역사적 발전에 관한 연구』(이광정, 한신문화사, 1987)
- 『신국어학사』(김민수, 일조각, 1980)
- 「홍기문의 국어 문법 연구」(양명희, 『어문연구』 115, 2002)
- 「서평: 홍기문, 『조선문법연구』(1947)」(유목상, 『주시경학보』 5,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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