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한글의 바른 길』은 국어학자 최현배가 한글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937년에 편찬한 학술서이다. 저자가 한글 운동과 관련하여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논문에 새로운 원고를 더해 편집한 것이다. 초판은 사륙판 192쪽으로 조선어학회에서 발행했다. 한글 운동의 유래, 어문규범의 통일이 필요한 이유, 그 통일의 방향, 고유어 문법 용어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한글마춤법통일안』과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1936)이 나온 후, 이 성과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한글 운동의 올바른 방향임을 논증하였다.
정의
국어학자 최현배(1894~1970)가 한글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937년에 편찬한 학술서.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1) 한글 운동의 유래’에서는 이윤재의 견해에 따라 한글 운동의 역사적 발전을 4단계 즉 ‘창정기(創定期)로서의 정음 시대’, ‘침체기로서의 언문 시대’, ‘부흥기로서의 국문 시대’, ‘정리기로서의 한글 시대’로 나누어 시대별 성과를 서술하고 있다.
2), 3), 4), 6)의 논문은 어문규범의 통일이 필요한 이유와 그 통일의 방향을 논하고 있다. 4편의 논문 곳곳에는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으로 어문규범을 통일하고 이를 보급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과 반대파의 주장이 지닌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3)의 논문 ‘한글 운동의 본질과 그 발전’은 이 책의 핵심 주장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의 논지는 저자가 ‘한글 운동의 강령’으로 제시한 네 가지 사항에 압축되어 있다. 한글 운동의 네 가지 강령 즉 “첫째, 글은 그 고유한 소리값[音價]대로 읽자. 둘째, 말은 그 소리나는 대로 적자. 한 소리 한 글자 내기[一音一字主義]. 셋째, 낱말[單語]을 확립시키자. 넷째, 줄기[語幹]와 씨끝[語尾]을 확립시키자.”는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의 원리인 형태주의 표기법을 어문생활에 뿌리내리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5)의 논문은 문법 용어를 고유어로 해야 하는 이유를 논한 것인데, 저자는 고유어 문법 용어로 말본을 설명하는 것은 우리말 문법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자 문화 운동의 한 방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저자의 문법서 『우리말본』(1937)에서 취한 문법 용어의 의의를 설명한 것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최경봉, 일조각, 2016)
- 『최현배의 학문과 사상』(고영근, 집문당, 1995)
- 「언어와 사회의 문제에 관한 최현배의 인식」(김하수, 『나라사랑』89, 1994)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