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는 한국어와 한글 문화를 위해 김영명을 중심으로 2000년에 설립된 시민단체이다. 한글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학술, 방송, 언론, 출판,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말과 글을 아름답게 가꾸어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잃어 가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나아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독창적인 한글 문화를 일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학술 연구 사업을 통해 외국 말글을 섬기고 우리 말글을 얕보는 풍조에 대항하여 우리 말글을 가꾸고, 문화 사업을 통해서는 일상생활과 각자 일하는 분야에서 우리말 가꾸기를 실천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대외 협력을 위해 나라 안팎으로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우리 말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체험 학습 강좌 등의 사업이나 한글 문화 상품 개발 등 수익 사업을 하고 있다.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으로 구성된 회원 자격은 한국어와 한글에 관심있는 사람으로 이사장의 승인을 얻은 사람 자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 2월 22일 창립되었다. 한글에 대해 연구하고 외래어에 잠식되어 입지가 좁아지는 한국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 방송, 언론, 출판 등 각 분야를 대상으로 한 계몽 활동을 전개하였다. 2001년 3월 6일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비영리 민간단체(NGO) 인증을 받았고, 2008년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2006년부터는 매년 우리말 사랑꾼, 해침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0년에는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10년사 책자를 발간하였고, 2012년에는 『신구세대 소통사전』을 발간하였다.
한글문화연대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운동을 펼쳐 20년 만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만든 시민운동 외에도 우리말 사용하기 운동 전개, 우리말 보급, 발전을 위한 국어 학술 활동을 통해 우리 말글 사랑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송, 언론, 출판, 문화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외국 용어를 우리말 용어로 바꾸거나 쉬운 우리말 운동을 통해 새로운 우리말 용어를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우리말과 글의 독창성을 알리고 있다. 그 밖에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글문화 토론회’와 우리 말글에 대해 쉽게 배우는 ‘알음알음 강좌’와 같은 학술 활동도 전개하면서 한글옷 패션쇼, 표어 공모전, 한글 문화기행 등 문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말글을 아끼고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를 후원하며, 한글문화연대 소식지인 『한글 아리아리』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였다.
한글문화연대의 사무실은 정우빌딩(서울시 마포구)에 있으며,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공동대표, 고문, 감사,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현재 이건범이 상임 대표로 있다.
한글문화연대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법 교실, 한글문화토론회, 한글무늬 100종 개발, 한글옷 나눔마당, 영어수업 확대 추진 중단 촉구, 국어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의 방향 학술대회, 바른말 고운말 표어 공모전, 한글문화토론회, 올해의 우리말 사랑꾼·해침꾼 선정과 같은 사업을 통해 우리 말글을 아름답게 가꾸고 우리 말글살이의 잘못된 점을 바꾸어, 세계화의 거센 물결에서 잃어 가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독창적인 한글문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