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

교통
지명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에 있는 비행장.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에 있는 비행장.
개설

군산공항은 군용기와 여객기가 동시에 이용하는 공항으로 미군 공군기지의 일부를 민항기용 부지로 이용하여 운영된다.

명칭 유래

공항이 위치한 도시인 군산의 이름을 따서 군산공항이라 명명하였다. 군산이란 지명은 옥도면에 있는 ‘고군산열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군산비행장은 1950년에 김해국제공항의 전신인 수영국제공항을 잇는 여객기가 부정기적으로 운행을 하던 곳이다. 1951년 9월에는 서울∼광주∼군산을 연결하는 여객기가 부정기적으로 운행하였으나, 전쟁으로 인하여 군산비행장이 파손되면서 운항도 중단되었다. 1956년 2월 군산비행장을 보수하였으나 민간항공기 운항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970년 8월부터 대한항공에서 서울∼군산 노선을 매일 운항하다가, 1970년 12월에는 서울∼군산∼진주∼서울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1971년 2월에 서울∼군산 노선이 재개되었다. 군산비행장은 비행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971년 10월 11일에 민항 비행장으로 운영되었으나 1974년 제1차 석유 파동으로 인해 폐쇄되었다. 1991년 12월 민항시설 공사를 시작하여 1992년 12월 미군기지 옆에 지금의 군산공항이 다시 운영을 시작하였다. 1996년에 여객터미널 2,546㎡와 계류장 1만 3758㎡를 확장하였다.

1996년에 제2민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였으나 2001년 10월에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이 중단되었다. 승객 감소로 군산∼김포 노선은 2002년 5월 이후 중단되었다. 2009년 2월에는 이스타항공이 취항하였다.

현황

군산공항에는 두 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각 2,740m×45m, 2,440m×23m로 구성된다. 활주로의 처리 용량은 연간 14만 회이다. 여객터미널은 연간 44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고, 여객청사 바깥에 건설된 주차장은 1만 421㎡로 341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군산공항에서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군산∼제주 간 항공편을 각각 하루에 1편씩 왕복 운항한다. 군산공항을 운항한 항공기는 2016년 한 해 동안 출발 713편, 도착 714편이었다. 2016년 기준으로 출발 여객은 11만 6461명, 도착 여객은 11만 5671명이었으며, 화물 수송은 출발 619.8톤, 도착 700.6톤이었다. 한때는 공항 이용객이 45만 명을 넘기도 하였다. 이스타항공이 취항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운항편수와 이용 여객의 수가 증가하였다. 2015년부터 출발 여객과 도착 여객을 합한 연간 이용 여객이 20만 명을 다시 넘어섰다.

2011년에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의 취항을 추진한 바 있다. 새만금지구에 입주할 해외투자기업이 주변에 국제공항이 없어서 투자에 난색을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무안국제공항의 이용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반발과 주한 미군의 비협조적 태도로 국제선 취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공항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공군이 기지 주변의 소음 피해, 환경 피해 등의 문제 해결은 소홀히 한 채 항공기의 착륙 비용만 인상하면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토목사』(한국토목사편찬위원회, 대한토목학회, 2001)
군산공항(www.airport.co.kr/gunsan)
한국공항공사(www.airport.co.kr)
집필자
손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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