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민담·놀이·연표·역사와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정리하여 기록한 유서(類書).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해동이요(海東俚謠)」는 당시 민간에서 유행하던 노랫말들을 채록해 놓은 것으로‚ 2편으로 구성되었다. 첫 수는 어린애가 울 때 달래면서 불러주는 노래이고 둘째 수는 끝 말 잇기 놀이와 같이 앞에서 끝난 단어를 이어 받아 계속 부르는 동요이다. 각 편의 뒷부분에 필사자의 사적인 견해를 간략하게 기록해 두었는데, 둘째 수의 뒤에 기록된 글에서는 노래의 말이 비록 속되다고 할 수 있지만, 말을 풀어가는 방법은 고문(古文)의 음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에는 「춘저사(春㶆詞)」, 「상사곡(相思曲)」, 「망부사(望夫詞)」, 「회오곡(悔懊曲)」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악부조(樂府調)의 시가들로 남녀 간의 연정을 노래한 시들이다. 「연표고(年表攷)」는 고조선부터 당시까지의 연대에 관하여 고증해 놓은 글인데, 첫 부분에서 중국 요(堯)임금 원년에서 명나라 홍무(洪武) 원년까지가 3,785년이고 우리나라의 단군(檀君) 원년부터 조선 태조(太祖) 원년까지가 3,785년이라는 내용을 기록하여‚ 조선이 중국과 대등한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조선 태조에서 정조대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인 『지양만록』 중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특히 신옹(申滃)이 지은 「조령교구정현판시(鳥嶺交龜亭懸板詩)」와 박지원이 지은 「의청소통소(擬請疏通疏)」의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호락논쟁(湖洛論爭)에 관한 내용이 간략히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논쟁에 관련이 있는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등의 이름과 호를 기재했다. 특히 “본연지성(本然之性)은 낙학(洛學)에서 주로 논하였고 기질지성(氣質之性)은 호학(湖學)에서 주로 논하였다. 낙학을 주도한 이는 외산(巍山: 李柬)이고 호학을 주도한 이는 남당(南塘: 韓元震)이다.”라고 기록했다. 납채(納采)·친영(親迎)·동뢰의(同牢儀) 등 혼인 예식에 관한 내용들도 기록되어 있는데‚ 주로 『의례(儀禮)』에서 인용했다. 그리고 『대전통편(大典通編)』에 수록된 각종 제도의 운영에 관한 내용들과 『국조보감(國朝寶鑑)』에 수록된 역사적 사실들을 인용하기도 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국조보감(國朝寶鑑)』
- 『대전통편(大典通編)』
- 『매산잡록(梅山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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