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대 동아시아 국가에서 천상을 관측하고 역법을 계산해서, 백성들에게 시간을 알려 준다는 이념.
내용
관상수시의 이념은 고대 동아시아의 정치 사상과 제왕학(帝王學)을 집약해 놓은 『서경(書經)』에 잘 담겨 있다. 『서경』 「요전(堯典)」의 기록에 의하면, 요(堯)임금은 “희화(羲和)에게 명하여 하늘을 공경히 따르길 일(日) · 월(月) · 성신(星辰)을 역상(曆象)하여 인시(人時)를 공경히 주게 하셨다.”고 한다. ‘희화’라는 천문 관측과 시간 측정을 담당하던 관원을 두어, 역법을 확립해서 백성에게 시간을 알려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성군(聖君)으로 추앙받은 요임금은 천명을 받아 왕이 된 이후 역법의 확립과 수시 사업을 가장 급선무로 중요시하였다. 『서경』의 「순전(舜典)」 기록에 의하면, 요임금을 계승한 순(舜)임금 역시 “선기옥형(璇璣玉衡)을 창제하여, 일월오성(日月五星)의 천체 운행을 가지런히 하였다.”고 한다. 즉, 순임금께서 천문 관측 사업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선기옥형 또는 혼천의(渾天儀)라는 관측 기구를 창제해 천문 관측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상수시의 이념에 따라 동아시아의 국가들은 고대부터 천문대(天文臺)를 설립하고, 역법을 확립하였다. 또한 왕조가 바뀔 때마다 천명 이념에 근거해 더 나은 역법과 정확한 시보를 위해 역법을 개력(改曆)하곤 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 『서경(書經)』 「요전(堯典)」, 「순전(舜典)」
단행본
- 국사편찬위원회, 『하늘, 시간, 땅에 대한 전통적 사색』 (국사편찬위원회, 2007)
- 문중양, 『우리 역사 과학 기행』 (동아시아, 2006)
- 전용훈, 『(한국의 과학과 문명) 한국 천문학사』 011 (들녘, 201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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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 항성, 행성, 위성, 혜성, 성단, 성운, 성간 물질, 인공위성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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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천문(天文)이나 기상(氣象)을 관측하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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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표준 시간을 알리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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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하늘에서 생기는 자연의 큰 변동. 동풍, 번개, 일식, 월식 따위를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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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재앙이 되는 괴이한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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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한 나라의 군주가 갖추어야 할 학문이라는 뜻으로, 한 조직의 책임자나 리더 등이 지녀야 할 철학ㆍ기술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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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중국 고대의 전설상의 인물. 태양의 마부(馬夫)라고도 하고 태양을 낳은 어머니라고도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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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빛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가운데 성운처럼 퍼지는 모양을 가진 천체를 제외한 모든 천체. 보통은 태양, 달, 지구를 포함하지 않으며, 밝기는 등급으로 표시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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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해, 달, 별 따위의 천체가 나타내는 여러 가지 천문 현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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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백성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시기라는 뜻으로, 봄갈이ㆍ김매기ㆍ가을걷이 따위 일을 하는 바쁜 농사철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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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어질고 덕이 뛰어난 임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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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고대 중국에서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관측하던 장치. 지평선을 나타내는 둥근 고리와 지평선에 직각으로 교차하는 자오선을 나타내는 둥근 고리, 하늘의 적도와 위도 따위를 나타내는 눈금이 달린 원형의 고리를 한데 짜맞추어 만든 것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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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역법(曆法)을 고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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