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農器具)
농기구는 농사짓는 데 쓰이는 도구이다. 신석기시대 농업의 시작과 함께 다양한 목제·석제 농기구가 등장하고, 삼국시대에 철기 농기구가 보급되면서 농기구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재래 농기구는 17종 120여 가지이고, 자연환경과 습속에 의해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 농기구의 특징은 다양성, 능률성, 견고성이다. 농기구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한국인의 상징적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지게, 가래, 양다리 디딜방아는 한국인의 발명품이고, 호미는 고된 노동의 상징이다. 많은 농기구가 기우제, 풍년 기원, 놀이와 주술의 상징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