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명행록(三綱明行錄)
「삼강명행록」은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이 책은 31권 31책의 대하소설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유일본이다. 31권 마지막 부분이 빠져 있다. 「삼강명행록」은 ‘정난지변’이라는 명나라 초기 역사적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왕위를 잃은 건문제의 생존 문제와 함께, 정현·정흡·정철로 이어지는 정씨 가문 3대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건과 뒤섞여 전개된다. 더불어 중국의 지리서인 『해내기관』을 활용한 명승지의 소개와 인물 각각의 긴 여정을 통해 산수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 충·효·열의 이념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