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청동기나 철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주물틀. # 내용
일명 ‘용범(鎔范)’이라고도 한다. 주물을 부어 만들려는 물건을 주조하는 틀로서 석제품(石製品)과 토제품(土製品)이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석제품이 압도적이다. 한국에서 발견되는 석제 주조품은 대부분 활석제(滑石製)이나, 일본에는 사암제(砂巖製)가 많은 편이다. 대체로 청동기 모양을 파낸 2개의 틀을 조합한 쌍범(雙范)형식이 많지만, 거울, 낚싯바늘 등을 만들 때에는 단범(單范)형식이고, 속이 빈 동종방울(銅鐸) 등을 만들 때에는 안쪽의 내범(內范)을 별도로 만들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