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문화운동(民衆文化運動)
민중문화운동은 1970∼80년대 민중을 문화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상정하고 진행된 문화운동이다.
1970년대에 민족적 전통을 표방한 다양한 문화운동이 전개되었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주체적 민족사관에 입각한 관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항하여 지배 세력과 구분되는 민중을 강조하는 대학가의 대동놀이가 등장하였다.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을 아우르는 민중을 주도 세력으로 활성화되어 문학, 영화, 음악, 미술, 건축 등의 분야로 확산되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족주의에 입각한 민중문화를 지향하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