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공(瓠公)
삼국시대 때, 대보 등을 역임한 신라 건국 초기의 관리. # 내용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족성(族姓)은 자세하지 않으나 본래 왜인으로, 처음에 박[瓠]을 허리에 차고 바다를 건너 온 까닭에 호공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화로 보아 사로국(斯盧國)의 중심지로서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강림지(降臨地)라고 하는 양산(楊山) 기슭에 근거하여, 사로국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수행한 이주민 집단의 지도자였던 것 같다.
서기 전 20년(혁거세 38) 2월 마한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불충실한 조공을 꾸짖는 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