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신설화(眞身說話)
진신설화는 부처, 보살, 신인 등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는 불교설화(佛敎說話)이다. 주로 『삼국유사』에 전하며, 작품에 '진신'이라는 용어가 직접 쓰이는 경우가 있고, 범속한 모습으로 화현한 상태와 대비적으로 신이한 존재가 직접 자기 정체를 드러내는 경우를 진신설화(眞身說話)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진신수공」에서는 왕이 치루는 공양에 참석하였던 승려가 자신을 '진신석가'라고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있다. 진신설화는 대체로 인간과 신성의 만남을 중심 문제로 다루며, 끊임없이 신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