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봉성은 904년(효공왕 8)에 궁예가 나라 이름을 마진으로 정할 때 설치한 중앙의 관부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에는 전체 19개 가운데 서열상 9번째 관부로 설치되었지만, 태봉 시기를 거쳐 고려 초에는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다. 그래서 내봉성의 장관인 내봉령이 광평시중 바로 다음에 등장할 정도로 서열이 높아졌다.

고려·조선시대의 퇴임 호장(戶長). # 내용 치사호장(致仕戶長)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998년(목종 1) 3월에 주현(州縣)의 말단행정실무를 담당하던 호장이 70세가 되면 안일호장으로 삼아 향역(鄕役)을 벗게 하였으며 직전(職田)의 반을 계속 주어 경제적 기반을 유지하게 하였다. 안일호장의 임명은 호장의 경우와 같이 해당 고을의 지방관의 제청에 의하여 상서성(尙書省)에서 승인 첩(貼)을 발급한 뒤에 이루어졌으며 이 때에는 본인의 근무연한과 향직경력을 참작하였고 정조(正朝) 등 향직이 주어지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경주지방에...

고려시대 상서성(尙書省)의 정2품 관직. # 내용 정원은 1인이며 상서우복야라고도 한다. 995년(성종 14) 상서성이 설치되면서 처음 두어진 것으로 보이며, 문종 때에 품계와 정원이 정해졌다. 정2품 관직임에도 불구하고 실무직이 아니었으므로 재추의 반열에 들지 못하였고, 오히려 좌복야 및 정3품의 상서(尙書)와 더불어 팔좌(八座)라 통칭되었다. 1275년(충렬왕 1) 상서성이 혁파됨과 동시에 폐지되었으며, 1298년 첨의부(僉議府)의 관직으로 잠시 두어진 적이 있으나 같은 해에 다시 폐지되었다. 그 뒤 1356년(공민왕...

우복야(右僕射)는 조선 초기, 사헌부 · 사간원 · 홍문관 등 3사(三司)에 두었던 정2품 관직의 하나이다. 조선시대에는 3사에만 설치되었던 관직이다. 1392년(태조 1)부터 1400년(정종 2)까지 8년간만 설치가 확인된다. 우복야는 회계를 전담하는 핵심 관서인 3사의 당상관으로 부서의 업무뿐 아니라 당시 정치적 문제에도 의견을 개진하는 요직의 하나였다.

고려시대 상서성(尙書省)에 소속한 관직. # 내용 상서성은 국초에 태조가 태봉의 제도를 따라 광평성(廣評省)을 두고 백관(百官)을 총령(摠領)케 하다가 성종이 이를 어사도성(御事都省)으로 고쳤고, 뒤이어 995년(성종 14)에 상서도성(尙書都省)으로 고쳤으며, 문종때 제도를 크게 정비하는 가운데 우사랑중과 좌사랑중(左司郞中)을 두어 모두 정5품으로 하고 정원을 각 1인으로 하였다. 이 상서도성은 1275년(충렬왕 1)에 원나라의 영향 아래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에 병합되어 첨의부(僉議府)로 개편됨으로써 그 관제가 폐지되었다가...

고려시대 상서성(尙書省)의 정5품 관직. # 내용 상서성은 고려 초에 태조가 태봉의 제도를 따라 광평성(廣評省)을 두고 백관(百官)을 총령(摠領)케 하다가 성종이 이를 어사도성(御事都省)으로 고쳤고, 뒤이어 995년(성종 14)에 상서도성(尙書都省)으로 고쳤으며, 문종 때 제도를 크게 정비하는 가운데 좌사낭중과 우사낭중을 두어 모두 정5품으로 하고 정원을 각 1인으로 하였다. 이 상서도성은 1275년(충렬왕 1)에 원나라의 영향 아래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에 병합되어 첨의부(僉議府)로 개편됨으로써 그 관제가 폐지되었다가 12...

고려 후기 최고 중앙행정관청. # 내용 백관의 서무(庶務)를 관장하였다. 1275년(충렬왕 1)에 원나라의 간섭으로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을 병합하여 첨의부를 설치하였다. 관원으로는 좌첨의중찬(左僉議中贊)과 우첨의중찬을 두고 그 아래에 첨의시랑찬성사(僉議侍郎贊成事)·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첨의참리(僉議參理)·참문학사(參文學事)·지첨의부사(知僉議府事) 각 1인을 두었다. 1293년에 도첨의사사(都僉議使司)로 고쳤고, 1356년(공민왕 5)에 '반원개혁'의 일환으로 문종대의 관제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다시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