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사낭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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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시대 상서성(尙書省)의 정5품 관직.
내용
상서성은 고려 초에 태조가 태봉의 제도를 따라 광평성(廣評省)을 두고 백관(百官)을 총령(摠領)케 하다가 성종이 이를 어사도성(御事都省)으로 고쳤고, 뒤이어 995년(성종 14)에 상서도성(尙書都省)으로 고쳤으며, 문종 때 제도를 크게 정비하는 가운데 좌사낭중과 우사낭중을 두어 모두 정5품으로 하고 정원을 각 1인으로 하였다.
이 상서도성은 1275년(충렬왕 1)에 원나라의 영향 아래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에 병합되어 첨의부(僉議府)로 개편됨으로써 그 관제가 폐지되었다가 1298년(충렬왕 24)에 충선왕이 왕위에 올라 개혁정치를 행하면서 첨의부에 다시 좌사낭중과 우사낭중을 설치하고 정원을 각 2인으로 하였으나, 뒤이어 이를 폐지하였다.
1356년(공민왕 5)에 공민왕이 국권회복정책을 쓰면서 문종 때의 구제(舊制)를 복구하는 가운데 상서성이 부활되고 좌사랑중과 우사랑중의 관직도 부활되었으나 6년 만에 다시 폐지되고 말았다. 낭중(郎中)은 정무기관인 6부(部)의 정5품의 관직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고려시대(高麗時代) 중앙정치기구(中央政治機構)의 행정체계(行政體系) -상서성기구(尙書省機構)를 중심(中心)으로-」(변태섭, 『역사교육(歷史敎育)』47, 1970)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