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근천(犯斤川)
충청도 면천의 삽교천 연변에 있던 조선 전기의 소규모 조창(租倉)이다. 조선 전기 충청도의 ‘수조처(收租處)’ 8곳 중 한 곳이다. 홍주와 서산, 보령, 서천 등 20개 고을의 세곡(稅穀)을 수납하여 경창(京倉)으로 납부하였다. 그러나 충분한 수심 확보가 어려웠던 포구의 문제로 1478년(성종 9)에 폐쇄되고 아산 공세곶창(貢稅串倉)이 그 기능을 대신하였다. 범근천의 조창 기능은 소멸하였지만, 범근천이라는 지명은 후대까지도 계승되었다. 조선 후기 이 지역은 면천군 범천면으로 편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