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년만(太平年慢)
「태평년만」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궁정에서 연주하였던 당악의 하나이다. 『고려사』 악지에 악보가 없이 가사만 수록되어 전한다. 가사는 전단·후단을 갖춘 쌍조 45자[전단24자, 후단 21자]로 이루어졌으며, 작자는 미상이다. 곡이름에 곡조가 길고 박자가 느린 사(詞)를 가리키는 ‘만’자가 붙었지만, 가사가 45자에 불과하여 그 박자가 특히 느린 악곡에 속한다. 고려 이래로 조선 후기까지 「태평년만」 외에 「태평년지악」, 「태평년」, 「태평년지곡」 등으로도 불리었으나, 현재 실전되어 연주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