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식 동검 (antenna )

선사문화
개념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 곤충의 촉각 모양이나 두 마리의 새가 부리를 마주하고 있는 모양의 칼자루끝장식을 가진 동검.
이칭
이칭
촉각식검, 쌍조형 안테나식동검, 쌍조형 촉각식검, 촉각식동검
내용 요약

안테나식동검은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 곤충의 촉각처럼 생긴 칼자루끝장식을 가진 동검을 말한다. 두 마리의 새가 부리를 마주하고 있는 것도 포함한다. 동아시아의 안테나식동검은 새의 부리가 서로 마주하는 쌍취형과 새 두 마리가 머리를 마주 보는 쌍조형으로 구분된다. 요동과 한반도에서는 서기전 3세기부터 서기 1~2세기까지 쌍조형 안테나식동검이 주로 확인된다.

정의
청동기시대나 철기시대 곤충의 촉각 모양이나 두 마리의 새가 부리를 마주하고 있는 모양의 칼자루끝장식을 가진 동검.
개설

청동기시대철기시대 곤충의 촉각(觸角)처럼 생긴 칼자루끝장식을 가진 동검을 말하며, 두 마리의 새가 부리를 마주하고 있는 것도 포함한다. 예전에는 동검과 결합된 것들이 많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안테나식동검이라 하였지만 최근에는 철검과 결합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안테나식동검은 일반적으로 북방 초원계 청동기 문화와 관련시켜 이해하는데, 서기전 9세기경 유럽의 할슈타트문화에서 스키타이를 거친 북방문화적 요소가 오르도스와 요동을 거쳐 한반도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물 분포 현황

동아시아에서 안테나식동검은 60여 점이 확인되었다. 중국 서북 지역에서 26점, 중국 동북 지역에서 17점 이상, 한국에서 13점, 일본에서 3점이 확인되었고, 출토지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2점이 있다.

동아시아의 안테나식동검은 새의 부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쌍취형(雙嘴形)과 두 마리의 새가 머리를 마주 보고 있는 쌍조형(雙鳥形)으로 구분된다. 쌍취형은 새의 부리 형태가 뚜렷한 것과 동그랗게 고리 모양으로 말린 것으로 세분된다. 쌍조형은 새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과 간략화된 것으로 세분된다. 또한 검몸[劍身]과 검자루[劍柄]를 한꺼번에 만든 일체형과 따로 만들어 결합한 조립형이 있는데, 조립형은 쌍조형 중에서도 일부에서만 확인된다.

쌍취형은 중국 서북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양랑 문화(楊郞文化), 모경구 문화(毛慶溝文化), 옥황묘 문화(玉皇廟文化)에서 주로 출토되는데, 이러한 유적들의 연대는 대체로 서기전 6~3세기경이다. 쌍조형은 요동 지역부터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세형동검 문화에서 주로 확인된다.

검몸은 세형동검과 철검으로 구분된다. 요동 지역에서는 주로 대청산식 세형동검의 검몸과 검자루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으며,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는 동서리식 세형동검의 검몸에 쌍조형 칼자루끝장식이 있는 검자루를 결합한 조립형이 유행하였다.

쌍조형 안테나식동검은 북방 초원계 단검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일체형으로 먼저 등장해서 쌍취형 안테나식동검의 영향을 받아 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동시에 새의 모습도 좀 더 구체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쌍조형은 주로 서기전 3세기경에 등장해서 서기 1~2세기까지 사용된다. 서기전 3~2세기에는 요동 지역에서 대청산식 세형동검의 검몸과 결합되어 등장하며, 서기전 2세기부터는 철검과도 결합한다.

서기전 2~1세기에는 한반도로 파급되어 동서리식 세형동검의 검몸과 결합한다. 서기 1~2세기가 되면, 요동 지역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한반도에서는 철검과 결합되다가 점차 사라진다.

일본열도에서 촉각식검은 매우 한정적으로 출토되는데 서기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한반도 동남부와 북부 규슈[九州]의 교류 속에서 쓰시마[對馬島]와 북부 규슈 지역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논문

박수진, 「쌍조형 촉각식검의 형식분류와 변천」(『호남고고학보』 52, 호남고고학회, 2016)
박선미 · 마크 바잉턴, 「동북아시아 쌍조형 안테나식검의 성격과 의미」(『영남고고학』 63, 영남고고학회, 2012)
김원용, 「조형안테나식 세형동검의 문제」(『백산학보』 8, 백산학회, 1970)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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