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탱화(甘露幀▽畵)
조선시대 영혼을 천도하는 불교의식에 사용된 불화. 감로탱·감로도·감로왕도. # 개설
의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귀(餓鬼)’에게 감로(甘露)를 베푼다는 뜻에서 ‘감로도’라고 한다. 좁은 의미로 아귀는 배고픔의 고통을 당하는 육도(六道)의 한 생이기도 하고, 역시 배고픔의 고통을 받고 있는 돌아가신 조상을 뜻하기도 한다. 넓은 의미로 아귀는 해원(解寃)해야 할, 억울하게 죽은 고혼(孤魂)의 총칭이며, 육도 중생의 고통을 집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수륙재와 같은 천도재(薦度齋)에서 아귀는 구제되어야 할 대상이 된다. ‘감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