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 이충무공 기념비(高下島 李忠武公 記念碑)
그 내용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군사 주둔처로 고하도를 설정하게 된 과정, 진이 1647년(인조 25)에 당곶(唐串, 현 전라남도 목포시 이로동 하당)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순신의 유허가 소실됨을 안타깝게 여기던 통제사 오중주가 유허비 건립을 주도한 내용 및 전쟁시 군량미의 중요성, 그리고 후임 통제사로 하여금 고하도가 진터임을 알도록 하기위해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뒷면에는 ‘숭정기원후구십오년 임인팔월(崇禎紀元後九十五年 壬寅八月)’로 건립 연대가 새겨 있다. 몸돌의 높이는 227㎝, 너비는 112㎝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당초문이 새겨진 네모꼴의 이수와 특별히 꾸미지 않은 좌대를 갖추었다. 비는 모충각(慕忠閣) 안에 있고 42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이 비는 일제강점기에 야산에 버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