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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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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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내용

패모라는 명칭은 그 모양이 패자(貝子)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함경도의 산지에서 자라고 있다. 약용되는 패모는 중국 원산의 중국패모인데, 학명은 Fritillaria ussuriensis Maxim. 이다. 재배되고 있으며, 인경(鱗莖)은 지름 1.5∼3㎝로서 2개의 육질인편이 모여 둥글게 된다.

잎은 2∼3개씩 돌려나고 선상피침형이며 엽병이 없고 길이 7∼15㎝, 너비 5∼10㎜로서 뒷면에 흰빛이 돈다. 윗부분의 잎과 포엽(苞葉) 끝은 더욱 길어지고 안쪽으로 말려서 덩굴손같이 된다.

꽃은 4∼5월에 피며 1∼4개가 밑을 향해 달리고 화경은 높이 30∼80㎝로서 곧추서며 잎이 많이 달리고 소화경(小花梗)은 길이 1∼2㎝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짧은 육각형이고 6개의 날개가 있으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2.5∼3㎝이다.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쓰촨성(四川省)에서 주로 성장하는 천패모를 쓴다. 성분은 페이민(peimine) · 프로페이민(propeimine)이 확인되었고 소량의 알칼로이드성분으로 페이미딘(peimidine) 등이 밝혀졌다.

동물실험에서는 기관지 평활근의 확장작용이 현저하였으며 대량 투여시에는 수축효과가 나타났다. 알칼로이드성분은 토끼의 소장에 대하여 수축력을 증강시켰다. 그리고 이 성분은 혈압의 하강효과도 인정되었다.

약성은 차고 독이 없으며 쓴맛을 가지고 있다. 약효는 감기로 인한 급성기관지염, 폐렴으로 인한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많이 감염되는 백일해에도 현저한 공효가 나타난다.

또, 결핵성경부임파선염과 만성임파선염에도 다른 약과 배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위 · 십이지장궤양 치료에 보조약물로 많이 쓰인다. 부인의 유방염 초기에 염증이 심하여 통증 · 발적(發赤) · 발열이 있을 때에 복용하면 소염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진해제로 많이 응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지패산(芷貝散)이 있는데 유방염에 쓰이고 있다.

참고문헌

『본초강목(本草綱目)』
『한약임상응용』(이상인·안덕균·신민교, 성보사, 1982)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www.nature.go.kr/kp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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