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32호. 용연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6㎞ 떨어진 서해안 간석지 절벽에 분포하는 중부 고생대 데본기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이다.
이 화석은 임진계의 인봉층에 해당되는 회록색 석회질 사암층에서 발견된다. 지층의 두께는 4∼5m이고, 100m이상 드러내 있다. 이 화석은 윤조류 식물의 생식기관이 화석화된 것으로 이 윤조 식물은 데본기 이후 담수와 반담수 환경에서 서식한 수서식물이다.
화석은 보통 0.2∼0.3㎜ 정도로 작고 둥근 좁쌀 모양의 형태이다. 지층의 층리방향을 따라 모여 있으며, 많은 곳은 1㎠당 몇 개씩 보인다.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띄며, 다른 화석들도 드물게 보인다.
이 화석이 발견되어 국내 고생대 데본기 지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히게 된 중요한 자료이다. 이 화석은 국내 중부 고생대 데본기 지층의 퇴적환경과 고생물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