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07호. 길주읍에서 약 1㎞떨어진 향교골 동남쪽 산마루에 분포하는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 지층의 이매패류 화석을 말한다. 지층의 암질은 신생대 마이오세의 금서통에 속하는 사암·미사암과 고참통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석이 발견되는 지층은 20m 길이에 3m 너비와 4m 높이의 노두를 이루고 있다. 화석은 암석의 절단면에 3개의 층준에서 발견되며, 화석층의 두께는 밑으로부터 50㎝, 20㎝, 90㎝이고, 발견되는 화석은 이매패류 외에 복족류도 있다. 이 화석층은 길주읍에서 6㎞이상 떨어진 길주군 금승리 금서골까지 닿아있다.
이 조개 화석층은 우리나라 제3기 마이오세 지층의 표준단면으로서, 여기서 산출되는 화석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의 마이오세 지층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지층의 대비와 생물의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