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3년(인조 2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문익점(文益漸)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서 월천사(月川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뒤, 1692년(숙종 18)에는 문위세(文緯世)를 추가배향하였다.
1785년(정조 9)에 강성(江城)이라는 사액을 받아 서원으로 승격되었고,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였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로 인하여 훼철되었으나, 1905년 전라남도 유림들에 의하여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주요건물로는 숭덕사(崇德祠) · 강수당(講修堂) · 준소(尊所) · 원직사(院直舍) 등이 있다. 숭덕사의 중앙에는 문익점의 위패가, 왼쪽에는 문위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수당은 서원의 강당으로 중앙에는 마루가 있고 양쪽에는 협실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준소는 전사청과 같이 향례 때 제수를 마련하여두는 곳이며, 오른쪽 협실은 임원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해마다 9월 9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1만여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