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년(숙종 30)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송순(宋純)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구산사(龜山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10년에 송정순(宋庭筍)과 김언욱(金彦勗)을 추가 배향하였으며, 1713년에 송희경(宋希璟)·김응회(金應會)·이안눌(李安訥)·송징(宋徵)·김대기(金大器), 1717년에 나무춘(羅茂春), 1765년에 임광필(林光弼)을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맡아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전에 화재로 전소되어 복원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