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중광전(重光殿)이라 부르던 것을 1138년(인종 16)에 이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1171년(명종 1)에 있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180년 중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했다. 중희문(重禧門)으로 불리는 출입문이 있었다.
이 전각은 역대 국왕의 즉위식이 가장 많이 거행된 장소이며, 특히 이곳에서 궁궐 내 연등회(煙燈會)가 주로 열렸다.
이 밖에도 군신과의 시회(詩會) 및 연회, 격구(擊毬) · 활쏘기 등의 무술 경연, 출정군에 대한 사열, 각종의 책봉 예식, 여진인 및 귀화인의 접견, 소재도량(消災道場)을 비롯한 각종 도장의 개설, 태일신(太一神)에 대한 초제(醮祭) 등이 이 곳에서 자주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