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염걸은 파주인(坡州人)으로 강진 칠량면 율변리에서 염인형(廉仁亨)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강진에 왜군이 침입하자 구십포(九十浦)와 정수사(淨水寺, 현 강진군 대구면 소재)에서 동생인 서(瑞)와 경(慶), 외아들인 홍립(弘立), 그리고 인근에서 모은 의병과 함께 왜군을 물리쳤다. 수문장에 제수되어 이순신을 따라 거제도 해전에 참전했다가 순절하였다. 1605년 선무원종공신에 올랐다.
묘소는 원형의 토장분으로 석인상과 망주석, 비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