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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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결명자의 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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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결명자의 종자.
내용

결명자는 키가 1∼1.5m로,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이고 2∼4쌍의 도란형(倒卵形)이며, 7∼8월에 잎의 겨드랑이에서 노란 꽃이 핀다. 잎이 진 뒤에 약 10㎝ 정도 되는 활모양의 꼬투리가 열린다. 꼬투리 속에 윤기가 나는 종자가 한 줄로 들어 있는데, 이것을 결명자라고도 하고 차로 마시거나 약용으로 쓰인다.

종자는 길이 3∼6㎜, 지름 2∼3.5㎜의 기둥 모양이고, 모가 나 있으며 양측면에는 엷은 황갈색의 세로줄 및 띠가 있다. 종자에는 구부러진 어두운 색깔의 떡잎이 있다. 원산지는 미국이며, 우리나라의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결명(決明)이라는 이름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약효성분으로는 에모딘(emodin)·오브투시훠린(obtusifolin)·오브투신(obtu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동물실험 결과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인정되었고, 두꺼비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밖에 포도상구균·대장균·인플루엔자균 등의 발육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성(藥性)은 서늘하고, 맛은 달고 써서 간염치료에 유효하고, 간경화로 인한 복수에 쓰이며, 간장의 병변으로 인한 안질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눈이 충혈되거나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거나 눈물이 나오는 증상에 이용된다. 또, 급성결막염·각막혼탁 증세에도 쓰인다.

그밖에 이뇨·변비 등에도 효능이 있어서 습관성변비·고혈압 등의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저혈압환자는 이용을 금하며, 삼씨[麻仁]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서 결명자산(決明子散)은 안질에 쓰인다. 또한 볶아서 차로 마시면 혈압이 내려간다고 한다.

참고문헌

『본초강목(本草綱目)』
『향약채취월령』(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3)
『약품식물학각론』(한국학습교재사, 1980)
『中藥大辭典』(江蘇新醫學院,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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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안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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