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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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백규의 시 · 서(書) · 잡저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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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백규의 시 · 서(書) · 잡저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필사본. 손자 찬종(燦宗)이 편집하였다. 필사 연대는 알 수 없다. 그의 주손(胄孫)인 백경호가(白炅鎬家)에 유일본이 소장되어 있다.

권1에 시 95수, 권2∼4에 서(書) 82편, 잡저 9편, 권5에 책(策) 1편, 서(序) 4편, 기 2편, 발 5편, 명 2편, 잠 1편, 상량문 1편, 뇌문(誄文) 1편, 사(辭) 2편, 제문 10편, 축문 4편, 권6에 유사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저 가운데 「남유록(南遊錄)」은 1878년(고종 15)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20일 동안 경주·양산·부산 등지를 유람한 일기로, 각 지역의 풍물을 자세하게 적었을 뿐만 아니라, 통도사에서 노승들과 선학(禪學)과 유가(儒家)에 관해 토론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부산에서 일본 사람들이 사는 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생활 모습을 비교적 자세하게 적어 놓았는데, 특히 그들은 남녀가 혼거하므로 짐승과 같다고 지적하였다.

「유석문답(儒釋問答)」도 1878년 통도사 정사(淨舍)에서 노승들과 선학과 유가에 관해 문답한 내용으로, 불설(佛說)은 황망·궤탄(詭誕)한 설이라는 그의 배불 사상이 잘 표현되어 있다. 「강약절목(講約節目)」·「상읍례(相揖禮)」·「홀기(笏記)」 등은 당시 지방의 교육방식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인자변시제생(人字辨示諸生)」은 인(人)의 자양(字樣)에 관해 해석한 것이다. 이 글자가 두 획으로 성립된 것은 이의(二儀)를 상징한 것이고, 좌우로 나눈 것은 음양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 점이 독특하다. 이밖에 그의 스승인 유치명(柳致明)과 김흥락(金興洛)에게 수학하러 간 경위와 수학 내용을 적은 일종의 유학기인 「전습록(傳習錄)」과, 제자들에게 학문에 힘쓰도록 유시한 「유시제생(諭示諸生)」이 있다.

참고문헌

『대흥백씨가승백씨문헌록(大興白氏家乘白氏文獻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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