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을 언제 창건하였는지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1401년(태종 1) 3월 경연청을 수리중이라는 기록이 『태종실록』에 처음 나온다.
1403년 11월 대신들을 불러 이 곳에서 국사를 협의하였고, 1419년(세종 1) 2월 건물을 새로 짓게 하였으며, 1451년(문종 1) 8월 경연관들이 이 곳에서 강의를 연습하였다는 기사가 각 실록에 보인다. 유희춘(柳希春)의 『미암일기(眉巖日記)』에도 경연관들이 이곳에서 예행연습을 한 얘기가 여러 차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