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책. 필사본. 저자는 미상이다. 계방이란 본래 왕세자를 호위하는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의 다른 이름이나, 이 책은 오히려 호위보다는 강학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즉, 저자가 다른 관원 내지 자신이 직접 입직(入直)하여 『근사록(近思錄)』 등을 강의하였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제1책에는 1770년(영조 46)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의 입직한 내용을, 제2책에는 1772년부터 그해 10월까지의 내용을, 제3책에는 1772년 11월부터 1773년 6월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 왕세자에 대한 교육내용과 입직한 관원들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서(序)와 발이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