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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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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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문헌
조선시대 관각에서 작성한 상량문 · 치제문 · 교지 등을 수록한 관찬서.
정의
조선시대 관각에서 작성한 상량문 · 치제문 · 교지 등을 수록한 관찬서.
개설

편자 미상. 30책. 필사본. 주로 정조·순조·헌종 때의 것이다. 1∼4책은 역대 왕의 반교문(頒敎文)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백성에게 널리 반포하던 교서로서, 1790년(정조 14) 정민시(鄭民始)가 제진(製進)한 <순조대왕탄생원자정호반교문 純祖大王誕生元子定號頒敎文>, 1809년(순조 9) 남공철(南公轍)이 제진한 <익종대왕탄생반교문 翼宗大王誕生頒敎文> 등이 수록되었다.

내용

5·6책에는 상량문(上樑文)으로 각종 능의 정자각(丁字閣), 원(園)의 정자각, 궁전·당(堂)·대(臺)·누(樓)·문과 그 증수 또는 중건(重建) 때의 상량문(여기에는 건물의 위치와 모양·유래·가치를 설명하고 있다)을 싣고 있다.

7책에는 악장문(樂章文)·애책문(哀冊文)·전문(箋文)·불윤비답(不允批答) 등, 8책에는 옥책문(玉冊文)에 <정순왕후대왕대비존호옥책문 貞純王后大王大妃尊號玉冊文> 등 33편이, 그리고 교명문(敎命文)에는 <순종대왕봉왕세자교명문 純宗大王封王世子敎命文> 등 9편, 죽책문(竹冊文)에 <익종대왕봉왕세자죽책문 翼宗大王封王世子竹冊文> 등 8편이 수록되었다.

9책에는 치제문(致祭文) 40편, 고유문(告由文)·친제문(親祭文)·경제문(敬祭文)·사액문(賜額文)·사제문(賜祭文) 등, 10책에는 교서·배향교서(配享敎書)·치임교서(致任敎書) 등, 11책에는 규장각의 제학(提學)·직제학(直提學)·직각(直閣)·대교(待敎) 등의 교지 86편을 싣고 있다.

12책에는 <사도도체찰교서 四道都體察敎書> 등 외임(外任) 도신(道臣)들에 내린 교서, 13책에는 반교문·주문(奏文)·표·자문(咨文) 등 26편, 14∼18책에는 상량문으로 궁전에 속한 건물이 아닌 사찰·서원·사우·정(亭) 등의 신축·중수·증수 후에 지은 글들 210편, 19책에는 전문이 수록되었다.

20책에는 전문과 표(表), 21책에는 하서(賀序)·하계(賀啓)와 사서삼경의 시구(詩句), 22책에는 궁전의 각 곳에 지어 붙였던 춘첩(春帖)을 모은 춘첩문, 23책에는 31편의 첩규문(帖規文), 24책에는 철종 비(妃)의 죽음을 슬퍼하는 글과 각 문집에서 뽑아낸 여러 왕들의 만장(輓章), 효종·현종 이하 열성(列聖)과 왕후를 위한 진향문(進香文) 18편을 싣고 있다.

25∼27책에는 열성지장(列聖誌狀)으로 열성들의 생존시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찬술 연기(年紀)와 찬자(撰者)의 이름이 있으며 모두 55편, 28책에는 역대왕들의 윤발(綸綍) 20편, 29책에는 예식의 차제(次第)인 홀기(笏記) 11편과 여러 제사 때 쓰는 것으로 축문식(祝文式) 11편, 마지막 30책에는 국가에서 공고한 방인 공이첩록(公移牒錄)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왕의 공식문 서식과 사료로서 귀중한 문헌이고, 대부분 제진자 또는 찬자와 그 연기를 밝히고 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책으로는 ≪문원보불 文苑黼黻≫과 ≪문원보불속편 文苑黼黻續編≫이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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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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