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향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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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군의 식량을 관리하던 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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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군의 식량을 관리하던 관원.
내용

1623년(인조 1) 군사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인조반정 후의 상황은 북으로는 오랑캐와 싸우는 명나라를 돕는 원병을 공급하여야 했고, 남으로는 임진왜란 이후 왜에 대한 경계를 위하여 군인들이 필요하였다.

이를 위한 모병(募兵)의 선행조건으로 군량의 확보가 시급하였는데, 군량을 저축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관원을 두어 이를 관향사라고 하였다. 초기에는 전국적으로 이들을 파견하였으나, 오랑캐와의 관계가 복잡하여지면서부터 관서지방에만 치중하여 파견하게 되었다.

이들의 임명에 있어서 초기에는 조정에서 택정(擇定)하여 따로 파견하기도 하고, 또는 특정 수령이 겸임하기도 하여 일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1636년 이현(李현)이 관향사로 방백에 제수되면서 평안감사가 겸하게 되었다. 그 주된 임무는 곡식을 거두어서 오랑캐와 대치하고 있는 명나라에 군량을 제공하고, 관서·관북지방에 기근이 들었을 때에 환곡을 베푸는 일 등이었다.

참고문헌

『인조실록(仁祖實錄)』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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