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경홍(景弘), 호는 해천(蟹川). 대간 한효우(韓孝友)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한기(韓頎)이고, 아버지는 합천현감 한위겸(韓撝謙)이며, 어머니는 신섭(申燮)의 딸이다.
1638년(인조 16)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에서 관직생활을 한 뒤 전적이 되었다. 그 뒤 공조·예조·병조의 낭(郎)을 역임하고, 정언·문학·필선·지평·장령을 지냈다. 1646년에는 지평으로 있으면서 인조에게 당시의 폐단을 진언하여 시행시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