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院)이란 관해(官廨)를 의미하는 것으로, 구복원 외에도 도염원(都鹽院)·동서대비원(東西大悲院) 등이 있었다. 고려시대의 특수관청은 대부분 그와 관련되는 상위의 정규관부가 파악되고 있으나, 구복원은 어느 관부와 관련되는지 알 수 없다.
문종 때는 판관(判官) 7인과 중감(重監) 2인을 두어 갑과권무(甲科權務)로 정했으며, 이속(吏屬)은 기사(記事) 6인, 기관(記官) 6인이었다. 직능은 현재 잘 알 수 없으며, 1391년(공양왕 3)에 없어졌다.